"KT&G, 1분기 영업익 12.8% 증가…기대치 부합"-유진

입력 2019-05-10 07:51  


유진투자증권은 10일 KT&G에 대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1.0%와 12.8% 증가한 1조1850억원, 3511억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목표주가 13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소라 연구원은 "별도기준으로는 내수담배의 점유율 상승과 궐련수출 회복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5.1%, 18.5% 증가했다"며 "KGC인삼공사의 매출액은 1.4% 증가하고 영업이익이 0.8% 감소해 예상보다 부진했으나 로드샵 축소 등 판매채널 조정에 따른 일시적 영향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궐련수출은 지난해 부진했던 중동 수출이 1분기부터 회복세에 접어든 것으로 확인됐고 중남미와 아프리카 등 신시장 수출도 판매량 기준 30% 이상 증가하면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인도네시아 법인이 지난 1월 가격인상을 단행하며 그 동안 주춤했던 ASP(평균판매가격)도 상승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국내 일반궐련의 경우 시장 축소 상황 속에서도 꾸준한 신제품 출시를 통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2030대 소비자에 어필하며 점유율 확대를 이어가고 있다"며 "ASP 측면에서도 2월 면세가격 인상효과와 함께 고가제품 비중 확대가 이뤄지며 매출액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평가했다.

정 연구원은 "궐련형 전자담배는 1분기 6억본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하며 릴&핏의 점유율이 30% 이상을 달성했다"며 "릴&핏의 경우 이미 지난해 5월 흑자전환을 기록했고 현재 일반궐련 수준까지 마진율이 확대된 상황"이라고 해석했다. 향후 국내 전자담배 시장 성장과 릴&핏의 점유율 확대 지속 시 규모의 경제 효과를 통해 마진율이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오는 24일 CSV(폐쇄형 액상 전자담배)방식의 쥴(JUUL) 출시가 예정되면서 KT&G는 쥴 출시 전후로 CSV 방식의 대응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쥴의 니코틴 함량 제한과 릴&핏의 빠른 시장 장악력 속도를 고려할 때 쥴의 위협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강경주 한경닷컴 기자 qurasoh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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